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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풀린 매물은 소화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결국 이에 맞춰 가격대도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매물 증가와 거래 절벽을 시장 안정화의 '신호'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지나가면 집주인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3일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53개다. 6만개가 넘어선 것은 2020년8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11만6536개로 2020년7월 이후 19개월 만에 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역시 2만6181여건으로 2020년8월 이후 가장 많은 매물량을 기록 중이다.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정책이 시행된 후 절세 목적의 매물이 풀린 영향이다.

 

 

 

매물이 쌓이는 만큼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특히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0.04%)과 관악(-0.02%)·강서(-0.01%)·금천구(-0.01%) 등 중저가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다.

 

 

 

하락 거래도 심심찮게 나온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C 타입은 지난달 28일 9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신고가와 비교하면 1억2000만원이 하락했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전용 84㎡C타입은 직전 거래가 대비 1억원 떨어진 12억5000만원에 지난 6일 거래됐다.

 

 

 

거래량은 여전히 회복을 못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4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569건이다. 아직 거래의 신고기한이 남았지만, 거래량이 1000건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째 1000건대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거래량이 줄면서 매물이 쌓이면 결국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집값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금의 매물 적체 현상은 양도세 완화 혜택을 받은 다주택자가 보유세 기산일인 6월1일에 맞춰 한꺼번에 시장에 물량을 던진 영향이 큰데, 이 기간을 넘기게 되면 다시 급매물을 회수하면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급해질 게 없어진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더욱 높일 가능성도 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기산일이 지나게 되면 다주택자들 입장에선 급하게 팔 필요가 없어진다. 급매를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라며 "이때부턴 매물도 줄어들고 가격도 조금씩 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출처:https://www.dailian.co.kr/news/view/1115711/?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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